바울은 하나님과의 화평을 요구하며 더 나아가  "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롬 5:11) 제언하였다.

그러나 신약성경의 속죄에 해당하는 말은 '카팔라게'로서 문자적으로 '하나로 만들다' 는 뜻이다. 여기서 바울은 죄를 다루면서 “죄가 율법이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느니라” 기록하였다. 이는 모세가 율법을 주기 이전부터 죄는 이미 세상에 있었지만, 율법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사람에게 죄로 돌리지 않았다는 뜻이다.

나는 차라리 이 때가 인류에게 복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성경은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노릇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5:14) 증거하였다. 이는 영적 죽음의 결과로 육신의 죽음도 들어왔다는 뜻이다.

흥미로운 것은 죄가 아담을 통해서 들어왔을지라도 하나님은 율법이 제정되기 이전에는 인간에게 죄(율법적인 죄)를 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때에도 사망이 왕노릇하는 것은 아담이 원죄의 근원이되었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증인과 같은 이단들은, 아담이 오직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죄를 지었다는 위험한 교리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견해들은 곧 바울이 말한바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 5:19) 하신 교리를 말살하려는 의도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라고 기록하였다. 이는 첫 사람 아담이 모든 사람들의 범죄의 머리가 된 것같이 두 번째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그를 믿는 자 전부를 대신한 것을 증거한 것이다.

이 당연한 결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입었다'는 교리의 근본이 성립된 것이다. 한 사람이 전 인류의 육체를 대신할 수 있는 것처럼, 아담이 죄를 지은 것도 전 인류를 대표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떤 교파들이 "사람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영원한 죄인이다"라고 가르치는 이단적 교리는 매우 위험하다. 이러한 개념은 사람이 죄를 짓지 않고 살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되면 사람에게는 그리스도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담 한 사람으로 인한 죄가 '온 인류의 죄'에 이른다는 교리는 매우 중요하다.

성경적인 분명하게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계시하였다.

그러므로 사람이 인간을 하나님 앞에 죄인으로 만들 수 있었다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얼마나 더 우리를 의롭게 하실 수 있겠는가? 이에 바울은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노릇하리로다” 선언하였다.

아담의 죄는 모든 사람을 죄에 이르게 하였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그를 믿는 모든 사람을 의로움에 이르게 하였다. 이로써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되었으니 이는 오직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이다.

그러함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을 꺼리고 있다. 또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할 만한 이유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의 노력은 아무 소용없다.

인간의 그 어떤 것으로도 하나님의 의에 이르지 못하고 스스로를 깨끗게 할 아무 능력이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필요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아멘! (이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