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만큼 자랑스럽고 확신있는 신앙고백은 없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교감을 가진 사람만이 누리는 복이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믿지 않을 때 우리 또한 세상 사람들처럼 하나님에 대한 관심은커녕 교회와 교인들을 비방하는 일을 서슴치 않았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를 주로 믿은 후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곧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스스로 고백하게 되는데 이는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하심과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니 곧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이것이라”하신 성경의 말씀을 따른 것이다.

그동안 나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또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면서도 과연 내가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인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었다. 지나온 삶을 보건데 나의 변화와 헌신은 은혜의 산물이 틀림없는데 헌신이후 이십여년의 삶은 마치 버려진 소외된 아들처렴 여겨졌기 때문이다.

응답을 받지 못함으로 갈수록 입에서 기도가 멈추었고 믿음의 소망이 무엇인지 조차 잊혀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고 또 살아왔다. 그 누구도 나의 삶을 보고 이것이 부름받은 자의 복이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감히 미디안의 양치기가 되어 광야를 소일하던 모세를 회상하며, 왕좌를 버리고 이스라엘 아들 됨의 영광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비록 모세의 영광이 주어진다 해도 나의 날 수는 모세의 수한에 이르지 못한다.

어떤 목사님은 최근 내 앞에 펼쳐지는 일들을 보며 ‘하나님 이요나 목사만큼만 내게도 복을 부어주세요’ 라고 기도한다고 하였다. 과연 그는 무엇을 보았기에 그런 기도를 하는 것일까 싶었다. 나는 겨우 강을 건넜을 뿐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어떤 영광을 구할지라도 내게는 다 부질없는 일이다. 내가 추구하는 영광은 이 땅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직 내게 주어진 영광은 하나님을 아는 은혜로 내 안에서 역사하는 성령의 나타나심이다.

바울은 나의 말과 설교를 설득력 있는 인간의 지혜의 말로 하지 않고 성령과 능력을 나타냄으로 하였으니 이는 너희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에 있게 하지 않고 성령과 능력을 나타냄으로 하였다”(고전2:4,5) 우리는 성도의 축복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물질적을 구하고 바라나 실상은 신령한 지혜의 나타님이다.(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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