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성전에 대한 개념에 오해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눈에 보이는 성전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교회는 예수님의 지체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처소로서 하나님의 성전인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사람이 지으신 전에 계실 수 없으심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자이심이라”(행17:24,25) 증거하였다.

그렇다고 우리가 모이는 하나님의 성전 곧 교회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예수께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말씀하시고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하여 심히 책망하셨다.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집 성전은 우리 그리스도의 도성이며 성도들의 본향이다. 그러므로 주께서 내가 가서 너희의 집을 준비하겠다 하신 것이다. 따라서 만약 우리의 도성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유실되고 장래에 기업에 대한 소망도 헛것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전에 대한 성경적 각성은 하나님의 약속과 상급을 고대하는 성도들에게 최고의 로망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 게 있는 줄 아나니 과연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니”(고후5:1,2) 라고 증거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더욱 각성해야 할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된 우리가 자신이 하나님의 몸 된 성전이라는 재인식이다. 이에 바울은 음행을 경계하면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서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19,20) 하였다.

오늘날 우리는 많은 영적 지도자들이 더러움에 빠지는 것을 본다. 물질과 음행과 또 악한 영들의 교리에 빠져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다. 이에 바울은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 얻은 것 같으리라“ 경계하였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임을 깨달은 우리는 스스로 삼가하여 성결한 영과 정결한 마음과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이다. (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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