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4:11)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인간이 스스로 육신의 소욕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의 한계는 절망적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만약 선을 행하고자 하는 내가 범죄하면 그것은 내 안에 있는 죄가 행하는 것이라 고백하였다.

그러나 용서받은 의인이라도 자신이 행한 죄는 받듯이 그 값을 치루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이다. 그러면 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구원자 예수도 의미없는 한낱 인간일 것이다.

바울는 로마서 8장에서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선언하였다.

이 말씀은 생명의 성령의 법이 그리스도 안에 성령을 따라 행하는 자들에게 역사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살고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 말은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신 것과 또 다르다.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보혜사 성령이 내주하시지만 그러나 성령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한다고 기록하였다(요16:13). 다시 말하면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 곧 그리스도의 진리 안에서 역사하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죄의 문제는 교회가 복음의 진리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가르치지 않는데 있다는 말이된다. 목사들이 귀에 발린 말로 진리를 외곡하여 미혹된 성도들은 온전한 구원의 지혜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기록하였다.

또한 바울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기록하였다.

여기서 교훈이란 성경의 교리를 뜻한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하나님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또한 책망은 죄를 지적한 것으로, 인간은 본성적 죄를 짓게 되는데 이를 성경으로서 책망해야 하는 것이다. 이로서 회개가 이루어진다.

교훈과 책망을 통해 심령에 영적자각이 일어나게 되므로, 그때부터 죄의 습성을 교정해야한다. 이것이 세 번째 단계인 "바르게 함"이다. 여기서 바르게 함이란 틀어진 것을 수정하고 바르게 고친다는 뜻이다.

네 번째로 바울은 "의로 교육함"을 말하였다. 여기서 의로 교육함이란 제자훈련을 뜻한다. 주를 믿어 변화된 사람이라도 지속적인 의의 훈련을 멈추면 죄된 본능의 유혹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이 성경적 변화를 위한 성경적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이다 . (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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