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80. 2014. 11. 22 (토)

“주의 뜻을 이해하자”

(엡 5:15-17)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날이 갈수록 세상은 더러운 영들의 역사로 음행과 더러운 것과 탐욕으로 물들어가고 있어 종말의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고통은 날로 더해져 간다. 먹고 살아가는 것만도 쉽지 않은데 영적인 일들은 고사하고 육체적인 유혹과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하루하루가 전쟁터이다.

목사인 나도 버티기가 힘든데 젊은 청춘들이야 어떻겠는가? 고작 ‘거룩한 삶을 살자’, ‘모든 유혹에서 자신을 지키자!’ 라는 목사의 말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청년들이 세상에 마음을 빼앗긴지 너무 오래되어 그들의 마음을 눈에 보이지 않은 ‘믿음’이란 영적 카테고리 안으로 돌려 세우기란 쉽지 않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어떻게 그런 세상을 살았는가 싶어 머리가 하얗게 된다. 인간의 허울을 쓰고 어떻게 그런 죄의 밥을 먹으며, 악의 물을 마시며, 죄인의 잠을 잤는지 과연 사단의 괴수가 따로 없다. 그러나 지금 내가 염려하는 것은 그 악의 권세가 성도들의 모든 생활권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엡 5:3) 말씀하고 있다. 그럼에도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음행과 탐욕에 물들어 가고 있는가? 그것은 모두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승의 자랑에 사로잡힌 삶의 패턴 때문이다.

출세 지향적 통치구조가 생활이 되어버린 시계바늘을 돌려놓기란 이미 늦었다. 세상은 정해진 길로 달려가다. 멸망 받도록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해야할 것은 구원받은 성도가 그 죄의 굴레에 얽혀 함께 무너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가되지 말라“경고한 것이다.

오늘날 우리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귀로 듣는 모든 것들이 우리의 영혼을 혼란케 하여 육체를 유혹하여 결국의 어둠의 자식들이 되게 한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명령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쾌락에 빠진 심령들을 끌어내기란 예수를 믿게 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나는 최근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쓰는 아이들을 보며 위안을 받는다. 그래도 이들의 심령 속에 실낱같은 믿음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죄를 벗고 빛의 열매를 맺기까지 얼마나 많은 넘어짐과 애통함이 있을 것인가? 그래도 나는 이 애들에게 내 모든 힘을 실어 주고 싶다. 주께서 승리하실 때까지,,

성경은 오늘 우리에게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없는 자가 같이 말로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행하라“(15,16) 가르친다. 다시 말하여 세상 술에 취하여 덤벙대지 말라는 말씀이다.

오늘날 우리는 술 취해 비틀거리는 거대한 교회들을 본다. 분열과 자기 사람들과의 싸움은 세상 사람들도 하지 않는 것을 교회에서 서슴치 않는다. 성경은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훼방하는도다 또 저희는 이성 없는 짐승 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유 1:10) 기록하였다.

이제 우리는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하야야 할 때이다. 이성적으로 돌아가자는 말씀이다. 더 이상 술취하지 말고 성령의 지혜로서 성도의 본분을 지켜야 할 것이다. 모든 일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자!(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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