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면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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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7)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인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생적 인간은 숨쉬는 작은 항아리와 같아서 살아있으나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지어져 가야만 합니다.

 

심리학의 대부 프로이드는 인간의 자아를 본능의 발달과정에 대비하여 심리분석이라는 정신의학의틀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나 자아, 심리, 정신이라고 지칭한 이 영역은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비물질기관이라서 과학적 연구라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사실 프로이드의 심리분석은 허구이며 가설에 불가합니다.

 

사실 그가 인간을 창조의 틀에서 분석하였다면 좀 더 위대한 발견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프로이드는 유대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한 채, 인간의 본능 속에서 자아를 찾고자 애를 썼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지혜는 창조의 틀 안에 존재한 영적 영역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형상과 모양은 내 안에 오직 하나님의 인격이 존재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눈으로 볼 수 없는 신적 영역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신적 이미지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이 각 사람의 주체가 되는 영입니다.

 

또한 모양이란 하나님의 성품과 같아서 이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움과 긍휼하심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 영역이 있어 우리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선한 마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눈에 보이는 외모 곧 육체는 우리의 인격 곧 영과 혼을 담은 틀일 뿐입니다. 이와같이 인간의 실상은 외모에 있지 않고 내면에 있습니다.

 

오랜 동안 많은 청년들을 상담하면서 하나같이 그들 속에 존재하는 또 다른 인격을 보게 됩니다. 자신도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자아가 들어 앉아 있어 자기가 원하지 않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이 갖고 있는 죄의 논리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아닌 다른 죄인의 존재로 살아 갈 수 없는 죄인의 고뇌를 말하여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7:24) 탄식 하였습니다. 이처럼 모든 인간은 사망을 걸머지고 살아가는 욕망과욕정의 항아리입니다.

 

이와같이 인간은 태어남으로부터 스스로 어찌할 수 없도록 죄의 법에 세팅되어 있어 하나님의 선한 것을 아는 우리라도 자기 마음을 다루는데 실패하는 것입니다. 죄의 법은 자아의 만족을 따르고 자아는 육체를 만족 시키려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죄의 사슬을 말하여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죄인된 우리에게 예수가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죄의 법 곧 내가 아닌 또 다른 죄의 존재를 멸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 안에 새롭게 세팅되어 오직 선한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인격이란 그의 마음 속에 누가 있으며 그가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하고 사느냐에 따라 그의 인격이 죄인이냐 의인이냐로 들어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직 당신이 살아 있다면 당신은 죄로 사는 것이며 당신 안에 아들이 있다면 당신은 의인으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당신이 아닌 예수가 살도록 죽으십시오. 당신이 죽으면 예수가 살아납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와 함께 사십시오.(이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