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계 19:13)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하나님께서는 사탄을 추종하던 자들에게도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모든 기회를 부여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내의 시간도 끝이 났고 이제 마지막 결전의 순간이다. 바야흐로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시작되어 세계를 지배하던 바벨론이 멸망받게 되고, 하늘에서는 환희와 승리의 기쁨은 어린 양의 혼인잔치로 이어진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신부, 교회와 결합의 때가 된 것이다. 이로서 천년왕국의 막이 열리게 된다. 그의 신부에게는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가 허락되었다. 이는 신부가 그리스도의 앞에서 의로운 자로서 서게 됨을 의미한다. 이는 모든 피조물들이 갈망하던 순간으로 바울은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롬 8:21) 기록하였다.

 

신부는 자신의 행실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으로 인하여 의롭다 칭함’을 받았다. 그러므로 요한은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3) 기록하였다.

 

천사의 말에 압도된 사도 요한이 그를 경배하려 하였지만 천사는 “나는 너와 빛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라” 하였다.(계19:10)

 

그러면 ‘예수의 증거는 대언의 영’이란 무슨 뜻인가? 이는 성경의 모든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스도가 죽은 후 다시 부활하신다는 예언은 많은 이들에게 그리스도야말로 유일한 구원의 길이 되며 그리스도가 재림하신다는 것을 나타낸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성경의 예언을 ‘점’과 같이 생각하여 멋있는 인생의 축복에 초점을 맞추려 신앙관을 가지려 하고 어떤 교회들은 그런 신앙생활을 부축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바벨론 교회의 시작인 것이다. 두아디아 교회가 그러했다. 그러나 당신이 하나님을 믿는다면 당신의 초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맞춰져 있어야 한다.

 

이 때 요한이 하늘을 쳐다보자 엄청난 광경이 전개되고 있었다. 눈부신 백마에 올라탄 만왕의 왕이 나타나며 그 뒤로는 흰 옷을 입고 백마를 탄 하늘의 군대들이 따르고 있다. 이 군대는 바로 교회와 함께 휴거된 모든 자들로 교회와 함께 휴거된 크리스천이다.

 

여기서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고’라고 증거하였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는 온전한 하나님이시며 온전한 사람이기에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또한 여기서 ‘그리스도의 옷이 피로 물들여져 있다’는 것은 대적의 피를 나타내는 것이며 십자가의 피가 아니다. 이사야는 “에돔에서 오며 홍의를 입고 보스라에서 오는 자가 누구뇨 그 화려한 의복 큰 능력으로 걷는 자가 누구뇨 그는 내니 의를 말하는 자요 구원하기에 능한 자니라. 어찌하여 네 의복이 붉으며 네 옷이 포도즙 틀을 밟는 자 같으뇨 만민 중에 나와 함께한 자가 없이 내가 홀로 포도즙 틀을 밟았는데 내가 노함을 인하여 무리를 밟았고 분함을 인하여 짓밟았으므로 그들의 선혈이 내 옷에 뛰어 내 의복을 다 더럽혔음이니 이는 내 원수 갚는 날이 내 마음에 있고 내 구속할 해가 왔으나(사 63:1-4) 증거하였다.

 

그러므로 우리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군대에 포함된다는 사실은 얼마나 영광된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