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63. 2012. 8. 10.(금)
“너는 누구에게 묻는가?”
(왕하 1:3)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서 저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엘리야의 시대가 저물고 그 제자 엘리사 시대의 개막이 시작된다. 이 세상에서 온전한 믿음을 지킨 하나님의 종 한 사람의 일생이 덧없이 마감되는 순간이지만 인생을 죽음으로 마감하는 사람에게 위대함이라는 말은 무색하다.
우리나라 속담에는 살아있는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났다라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는 하나님 앞에 죽기를 간하여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왕상19:4) 생떼를 썼다.
이 땅의 사람들은 백수를 누리고도 부족하여 단 하루라도 더 살기를 간구할 것이거늘, 엘리야는 사십주야를 곡기를 끊고 하나님께 ‘지금 내 생명을 취하여 달라’고 읍소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동원하면서까지 그에 마음을 돌이키시려 하셨으나 죽기를 간하는 엘리야의 믿음의 결단에 두 손을 드셨다.
하나님은 엘리야가 해야할 마지막 사역을 명하시머 먼저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시리아 왕이 되게 하고,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 아벨므흘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기름부어 엘리야를 대신할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셨다(왕상19:15,16). 이것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세상의 모든 권세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다는 진리이다.
오늘 하나님은 엘리야게 주의 사자를 보내시며,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물으라고 하셨다. 흥미로운 것은 엘리야에게 친히 말씀하시지 않고 주의 사자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이는 그가 위대한 선지자라도 교만함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엘리야 선지자의 위대함을 볼 수 있는 것은 그의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이끌어 내어 비를 멈추게 하고, 다시 내리게도 하며, 죽은 자의 영혼을 되돌리며, 하늘에서 내려 대적하는 자를 멸하게 한 위대한 선지자라도 이 모든 권세와 능력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 것임을 증거한 증인이라는 것이다.
자, 이제 주 하나님을 믿는 당신은 당신의 인생사를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생각해야 할 것이다. 비록 우리가 세상의 왕들의 권세의 지배를 받는다 해도 당신의 생명의 권위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있음을 믿는다면 당신은 불 가운데서도 구원을 얻을 것이다.(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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