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Genesis)란 기원(origin) 즉 "시작"이란 뜻을 갖고 있는데 우리는 창조의 사역을 배우기 전에 기원의 개념부터 배울까 한다. 먼저 창세기는 우리가 사는 물리적인 우주를 구성하는 3차원의 세계의 실질적인 창조를 설명하는 유일한 책이다. 그러므로 창세기 1장 1절에서의 선포는 문학, 과학 철학을 통 털어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선언이 된다.
고대 신화와 현대문명의 발상인 과학은 우주발생의 이론에 대하여 어떠한 형태의 물질, 혹은 에너지로부터 다른 실제들로 발전하였다고 증명하려 하는데 반하여 창세기는 태초라는 기원 속에서 물질, 공간, 그리고 시간의 궁극적인 기원을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창세기는 우주의 기원이며 질서와 그 복합성의 기원이며, 태양계의 기원이며, 대기권의 기원이며, 생명의 기원이며, 인간의 기원이다. 또한 인간이후 결혼의 기원이며, 언어의 기원이며, 악의 기원이며, 정부의 기원이며, 문명과 민족의 기원이며, 종교와 선민(選民)의 기원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행하신 일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창조자 하나님께서 인간이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씀을 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1:1)는 선포는 인간의 존재이래 가장 큰 영광이다. 이제 우리는 창조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을 접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관한 내용들을 세밀히 살펴 보아야 한다.
창세기 1절 1절은 에 소개된 창조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최초의 기본 단위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역과 관련되어 창세기에 소개된 단어는 3개가 있는 데 먼저 "창조" 즉 바라(bara)라는 단어이다. 이 단어는 전혀 존재하지 않던 것을 생겨나게 한 능력을 말한 것으로 오직 하나님만의 능력이다. 그 다음 "아사" (asah)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 단어를 히브리어로 구체적인 의미는 "이미 존재한 물질을 결합해 내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누가 ‘내가 자동차를 창조해 냈다’한다면 그 말은 잘못된 표현이다. 이미 창조된 것을 여러 가지 재료를 결합하여 만들어(asah)낸 것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등장하는 단어는 "야차르"(yatsar)라는 히브리어인데 이는 이미 창조되고 만들어진 것을 다른 목적을 위하여 새롭게 짓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인간이 모태로부터 태어남으로 인생의 삶이 시작되는데, 사실 우리가 모태로부터 태어남은 창조(bara)의 단계가 아니라 이미 발전된 다음 단계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더구나 믿는 자의 태어남은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 위하여 인생의 경륜 속에서 만들어지고 또 하나님의 권능의 영으로 다시 지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성경은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고"(엡1:4)라고 기록하였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한 인간이 모태로부터 태어나고 부모가 주관하는 가정과 국가가 주관하는 사회의 시스탬 속에서 만들어지고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새롭게 지어지는 것과도 같다고 하겠다.
우리는 이 사실을 성경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는데 이사야 선지자는 주께서 부르신 백성을 향하여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사43:7) 기록하였다. 이로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은 우리는 그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되고 만들어지고 지음을 받은 자들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창세기는 창조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는 시간과 공간의 설정과 물질의 창조로 시작된다. 또한 시간은 항상 물질과 관련하여 시작된다고 할 때 우리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영원이란 실존의 세계가 있음을 이해하여야 한다. 이것은 오직 인간만이 감지할 수 있는 영적세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요한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증거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창세기를 통하여 시간과 공간과 물질의 시작과 거대한 우주의 창조의 과정, 그리고 하늘과 바다와 땅에 사는 모든 생물의 창조와 하나님의 위대한 걸작 곧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함을 받은 사람의 창조와 그 존재의 실상에 대하여 살펴 볼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통하여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과 의미를 발견해야 할 것이다.(요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