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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칼럼
제목 사망의 도시, 살아 있는 심령

(사도행전18) 사망의 도시, 살아 있는 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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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10)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아는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바울은 성령의 지시로 유럽의 관문 빌립보에 교회를 개척하다가 옥에 갇히기도 하였으며, 데살로니가에서는 야간도주를 해야만 했다. 또한 비교적 신사적이고 복음에 열정을 가진 베뢰아에서도 유대인의 추방으로 아데네로 도망을 쳐 동역자들과 고린도시로 들어 왔다.

 

우상과 음란의 도시 고린도시의 특성을 살핀 바울은 그래도 하나님을 섬기는 유대인들에게 소망을 걸었을 것이다. 수많은 유대인들이 고린도시의 상권을 지배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부를 누리고 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울은 이 지역의 특성상 그 지역의 지배층인 유대인들을 복음화 하면 고린도시를 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갖고 복음전파에 열심을 더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지역에 뿌리를 내린 유대인들은 이미 더러운 영들에 지배를 받고 살아와 거칠고 사나웠다. 혹시 여러분은 이단에 빠진 사람들과 대화를 해본 일이 있는가?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말하지만 그들은 완악하여 잠깐 대화를 해도 심령이 떨리게 된다. 그러므로 바울을 대적하는 유대인들에게 너희의 피는 너희 머리로 돌아 갈 것이다 나는 너희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 선언하고 떠날 차비를 하고 있었다.

 

그날 밤 주께서 환상 중에 나타나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아는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하셨다.

 

이 말씀으로 보아 바울은 심히 두려워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지금까지 별의 별 일을 다 겪으며 죽음을 불사하고 옥에 갇혀 족쇄를 차고 있는 상태에서도 찬양을 불렀던 바울이 과연 무엇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었을까 싶다.

 

나는 바울이 두려워했던 것은 부도덕한 고린도시의 악하고 더러운 성정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수년 전 트랜스젠더의 생활을 정리하고 병상에 누워 있는 고 김유복 형제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그의 집은 이태원 택사스 골목을 돌아 일명 도깨비시장으로 가는 이슬람사원의 경계지역이다. 목사가 되기 전 나는 이태원에서 십여년을 종횡하며 살았지만 이 지역은 우범지대라서 와 본 일이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택시를 타기 위해 이슬람 사원을 지나 이태원 사거리에 이르자 젊은이들로 가득 찼다. 젊은 청년들이 거리에서 꺼리낌 없이 키스를 하고 있었고, 그곳은 게이들의 전용 언어와 문화가 거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십여년 동안 이 거리를 활보하던 내가 마치 타락의 도시 한 중앙에 서 있는 느낌이 들면서 두려움이 솟구쳤다. 이태원 거리를 지배하고 있는 악한 영들이 한꺼번에 나를 공격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여기서 겪는 두려움은 총이나 칼의 위험과 다른 심령의 통증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바울은 고린도에서는 더 이상 복음전파의 소망을 상실한 모양이다. 밤이면 거리에 가득한 창녀들과 술취한 사람들 아마 동경 가부끼죠의 밤거리를 거닐어 본 사람이라면 바울의 심정을 이해할 것이다. 멀리 그곳까지 가볼 필요도 없이 토요일 저녁 이태원 소방서 사거리에 십분정도만 서 있어도 구토를 하게 될 것이다.

 

주님은 상한 심령의 바울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아는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하셨다. 바울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주님은 타락의 도시에 복음을 사모하는 심령들이 있음을 깨우치셨다. 나의 남은 목회 계획 중에서 소원이 있다면 종로와 이태원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 타락한 도시에 주의 백성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주요 나를 보내소서. 아멘 (이요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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