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문제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3)  

IV. 복합적 결심을 거처야 하게되는 자살에 대한 평가와 이에 대한 개입(의 계속)

  자기 부인이 집을 나갔다고 자살하겠다는 사람을 생각해보자. 그는 아내 없이는 세상을 살  수가 없다고 했다. 그의 삶은 상실과 수치와 자기 연민과 죄책과 번민이나 고민으로 박살이 나다시피 되었다. 그는 결혼의 실패로 몹시 당황하고 있었다. 그는 아내가 저지른 일 때문에 무기력한 분이 가득 차 불타울랐다. 이 사람에게는 자살만이 유일한 도피구나 유일한 복수 방법 같이 보였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도와야 하나?

  (1) 그의 고통이 현실임을 시인해주어야 한다. 자살해야하는 좌절 속에 처한 위기 상황에서는 공감의 필요성을 높여주어야지 그것을 낮추면 안된다. 그러나 번민이나 고민의 강도를 알고 공감한다고 해서 자살을 하려는 그의 욕구나 다른 욕구들을 비준(시인)하는 것은 아니다. 또 그렇다고 그의 상황이 나쁘다거나 또는 더욱 악화됐다고 말해준다고 해서 그의 고통을 감소시켜주거나 자살하려는 생각을 없애주는 것도 아니다. 단지 그의 경험과 정서를 시인해주고 인정해주는 것으로 위안을 줄뿐이다.

  (2) 상담자는 피상담자가 그의 고통과 그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과의 연결을 찾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지 그의 고통과 그의 환경사이의 연결된 것을 찾는 것을 돕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래서 상담자는 피상담자가 "필요한 것을 말하는 어휘"를 "결과를 두려워하는 어휘"로 다시 바꾸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나는 아내 없이는 살수가 없습니다" 라고 하면 "아내 없이 산다는 것은 _________한 이유로 견디기가 힘듭니다"라고 바꾸어서 말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어떤 남자가 "앞으로 이렇게 이혼을 하게 될 바에야 차라리 자살해서 죽어버리는 것이 낳을 것 같습니다. 우리 집안에서는 이혼을 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거든요"라고 말을 했다. 당장 죽겠다는 어떤 여자도 "내가 이혼을 하게 되면 내가 매우 못 생겼다는 말이겠지요"라고 말을 했다. 상담자는 이런 "필요한 것을 말하는 어휘"를 "결과를 두려워하는 어휘"로 다시 바꾸어 사용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3) 질문을 잘 해서 도전을 주면 선택권과 불합리한 생각을 수축시켜줄 수 있고 그들의 생각이 모순과 거짓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찾도록 도와준다: "살면서 경험한 다른 실패나 죄책은 어떻게 다루었습니까?"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보신 경험이 있습니까?" "당신의 실패가 하나님이 용서를 못하실 정도로 그렇게 큽니까?" "다른 사람을 용서해보신 일이 있습니까?" "만일 예수님이 당신을 용서해주신다면 당신은 자살보다 오히려 아내를 용서하시겠습니까?" "꼭 자살을 해야합니까? 다른 선택은 없겠습니까?" "꼭 자살로 복수를 해야하겠습니까?" "고통과 자살하는 것 두 가지의 선택밖에는 없습니까?" 속으로 혼자 어떤 생각이나 말을 하는지를 물어본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이 참인지를 물어본다. 그가 시도했다가 실패한 해결책이나 방법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를 물어본다. 이럴 경우에는 그가 실패와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를 물어보고 이러한 정의가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를 물어본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린다.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 보도록 도와주는 것이 때때로 자살의 위기에서 그를 구출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돕다보면 그가 다른 각도로 자기의 상황을 볼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다. 즉 그의 마음이 변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4) 피상담가 "소망이 없다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탐색해보아야 한다. 소망이 없다는 것은 인식적으로 보면 문제에 대한 해답이 전무하다고 확신하는 것과, 궁지에서 도피할 길이 전혀 없다고 확신하는 것과, 어떤 긍정적인 결과를 바랄 수 없다는 것과, 피상담자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분명히 잃었다는 것을 말한다. 즉 사방을 보아도 전혀 소망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정서적으로 말하면 소망이 없다는 것은 좌절과 곤궁함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몸 속에 꽉 들어차 있는 것을 말한다. 심리연구가들이 조사한바에 의하면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살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예보자라는 것이다. 폭음자들 가운데에서는 소망이 없다는 것이 자살 시도를 가장 잘 예보해왔다고 한다. 마약 중독자들 가운데에서도 우울증보다는 소망이 없는 것이 자살을 가장 잘 예보해왔다고 한다.

  소망이 없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를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그래서 믿음이란 하나님의 선하심과 지혜를 믿는 것을 포함해야 한다. 소망이 없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려고 할 때 생긴다. 그래서 상담의 목표는 그들이 하나님의 자비를 믿고 그들이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이를 존중히 여겨주신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소망이 없는 것은 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과 사람이 원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약 4:1-3을 보면 인간의 갈등은 욕망들간의 싸움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초조함이란 우리가 육신적으로 그리고 죄성으로 욕망을 가지면서 하나님이 우리의 이런 욕망을 계속 방해하신다고 생각할 때 생긴다. 이는 하나님은 우리가 더 낳은 것을 구하고 주안에서 늘 감사하라고 명령하고 계시기 때문에(빌 3:7-15; 4:3-9; 골 2:6; 3:1-4) 하나님이 그렇게 방해한다고 오해하는 것이다.

  소망이 없는 것은 또 하나님처럼 시간을 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소망이 없는 것은 하나님은 영원을 바라보며 살라고 하셨음에도 인간이 인간적인 소망을 찾고 이 세상에서 보상을 받으려고 할 때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성경에서 계속 우리에게 추구하고 있는 제목(고후 4:17-18; 5:7-8; 롬 8: 18-24; 히 11:1; 벧전 1:13)으로 우리는 영원을 바라보며 살아야 주안에서 소망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