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정사에 대한 상담
On-line 상담(E-counseling/therapy)이 성경적으로만 하는 상담이 되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원, 곧 오직 성경과 성령과 기도만을 의존해서 상담이 시종 이루어져야 합니다. 고로 이 상담사례를 공부할 때에도 다음의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1. 문제 해결의 방법이 오직 성경이 가르치는 방법이라야 한다,
2. 성경을 통해서 성령님께서 상담자가 되신다는 것을 시종 명심해야 하고,
3. 시종 기도하는 마음으로 실제 공부할 때에도 처음과 공부하면서도 기도하고
그리고 상담을 끝내고 또 과제물을 하면서도 기도해야 한다.
이런 원칙에 따라 공부(상담)할 때에만 성경만으로 하는 homepage 상담(E-상담/치료)이 이루어집니다. 꼭 이 원칙에 따라 다음을 공부하고 자신의 문제를 치유하고 남을 돕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I. 상담사례:
Carol은 밤 12시가 조금 지나 목사에게 전화를 해 침울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목사님 이제 저희의 결혼은 끝이 났습니다." 그 이유를 목사가 묻자 그는 "목사님! 저의 남편이 이중생활을 해왔습니다.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 저는 속고 살았어요! 목사님 지금 좀 와주세요. 저는 이제 집을 떠나려고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20분 후에 목사는 Carol의 응접실에서 그 부부를 만났다. 이제 그들의 결혼은 대단히 위태롭게 보였다. Carol은 처음에는 좀 심하게 분을 냈지만 한참동안 울더니 그의 분도 얼마 후에는 좀 가라앉았다. 남편은 겁을 먹고 무슨 말을 할지 몰라 했다.
정사의 내용은 이러했다: 남편 Mark집사의 직장 비서는 세 살 된 아들을 가진 이혼녀였는데 그가 여러 가지 일로 그에게 상담을 부탁해 위로를 해주었다. 그러다가 차도 같이 마시고 식사도 같이 하면서 그의 아파트에서 육체적으로 정을 통한 것이 그 후 계속적인 정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관계가 약 6개월 계속 됐는데 그 동안 남편은 아내에 대해 일체 관심을 보이지 않고 서로 몸도 대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6개월쯤 지난 어느 날 밤에 아내가 의심이 생겨 그 여자의 아파트에 전화를 해 집에 급한 일이 있으니 Mark를 바꾸어달라고 했다. 그러자 남편을 바꾸어 주어 모든 것이 탄로가 나게 되고, 남편이 집에 와 모든 것을 실토하게 됐다는 것이다.
II. 상담에 고려할 일반사항:
A. 정사가 생기는 일반적 원인: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했든 사람이 다른 사람과의 정사를 가졌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정과 결혼문제의 근본 원인은 영적인 문제이다. 부부가 살면서 삶의 원칙과 목표를 성경적으로 반석 위에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고전 10:31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하셨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또 눅 9:23-24와 롬 12:1-2에서도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삶의 주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하셨다. 따라서 결혼의 목적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야 한다. 고로 결혼생활의 갈등이나 문제는 이것을 삶의 목표와 원칙으로 정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서 성적으로 부도덕한 일을 범했다고만 간단하게 처리해 버리는 것이 성경적인 상담도 아니다. 성경적상담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말씀으로 성도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그 목적이다(골 6:1-5). 왜 하나님께 불순종하게 됐느냐 하는 문제까지 알아보아야 한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정사가 생길 수 있다:
1. 직장에서의 대인관계를 너무 사적으로 친근하게 한다. 사무실에서 한 주에 40시간 이상 이성과 같이 친근하게 일을 하면서 정서적으로 서로 의지하게 되면 성적인 욕구가 생기게 마련이다. Mark는 직장에서 그의 비서와 몇 시간씩 일을 같이 했다. 이렇게 하다가 몸이 부딪치거나 서로 손이 닫게 되면 결국 정사의 길로 가게 마련이다. 이러다가 또 두 사람만이 같이 시간외 근무(overtime)를 여러 번 했다. 저녁 8-9까지 사무실에서 단둘이만 있게 됐든 것이다. 여자가 외롭고 정서적으로 저조한 형평이니 휘발유에 불을 당기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 사고가 날 수 밖에 없었다.
2. 가정에서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다. 정사는 한 배우자가 가정에서 그의 욕구를 채우지 못하면 생길 수 있다. 부부가 다 같이 성적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여자는 남자의 동반자와 반려자(companionship)로서 남자와 가까이 지내고 싶은 욕구가 있다. 여자는 남편이 자기를 원하고 또 남편에게 사랑을 받고 돌봄을 받고 남편과 대화를 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욕구가 집에서 채워지지 않으면 그것을 채워줄 남자를 찾게 된다.
그러나 남자의 주된 욕구는 성적인 욕구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집에서 밤에 이 욕구를 채워주지 못할 때 자기에게 신호를 보내는 여자가 있으면 이런 여자에게 쉽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Carol은 교회와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해왔다. 또 집의 치장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저녁이 되면 피곤해서 쓰러져 자기에 바빴다. 결과적으로 남편의 욕구를 얼마동안 채워주질 못했다. Mark는 혼자 사는 그의 비서에게 마음의 공백을 채워주었을 뿐 아니라 자기도 또한 아내가 채워주지 못하는 정서적 공백을 그 비서에게서 채움 받기를 시작했다. 이런 악순환이 생길 때 이를 속히 깨지 않으면 바로 이것이 정사로 이어지게 된다.
3. 직장에서 하는 일과 계획이 너무 과중하다. 부부가 서로 과중하게 일을 하다보면 서로를 등한히 할 수가 있고 또 너무 피곤하다 보면 서로 정서적으로 즐길 수도 없다. 그래서 이렇게 충족되지 못한 필요를 다른 곳에서 채우게 된다.
4. 부부가 다 같이 직장을 가지고 있다. 부인이 직장을 가지면 남편과의 관계도 변할 수 있다. 상사(上司) 가 남자일 경우에는 첫 째로 어떤 의미에서 그가 남편의 권위(headship)의 일부를 나누어 갖게 된다. 둘 째로 여자가 조심하지 않으면 직장에 있는 동안에는 그의 남편에게서 독립됐다고 느끼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모든 정사의 80%가 직장에서 생긴다는 것을 부부는 항상 마음에 세기고 경계하고 있어야 한다.
5. "나에게는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결혼생활이 피곤해지면 그것은 더욱 치명적이 될 수 있다. 결혼 후 수년이 지나면 부부 중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이 모두 "나에게는 무엇인가 결혼 생활에 부족한 것이 있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일은 특히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었거나, 혹은 재정적 문제가 있었거나, 혹은 자녀가 2-3명이 생길 때 보통 생긴다. 이런 증상은 부부가 40대 중반이나 50대 초반인 경우에 많이 생긴다. 여기에서 악마 같은 욕구가 생겨 부부 중 한 사람이 "이제 나의 결혼생활도 지루하다"하며 뚱딴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은 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서 전염될 수도 있다. 혼외 정사를 가졌던 사람이 "아내와 자녀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로 갔는데 일 주일도 못되어서 아내와 자녀 생각이 났다"며 후회했다는 말도 있다. 정사의 결말이 이런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진열장에서는 매력적으로 보여도 그 속의 물건을 꺼내보면 물건의 질은 생각보다 훨씬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6. 하나님과의 관계가 차가워진다. 사실 정사의 근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사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는 먼저 영적으로 배도 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 부부가 아닌 사람들끼리 정서적으로 서로 의지하게 되면 마음속으로 죄를 짓기 시작해 영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쌀쌀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기도를 소홀히 하거나, 성경 읽기를 소홀히 하거나, 교회 출석에 소홀하거나, 교회 봉사에 소홀하면서 정사에 말려들게 된다. 모든 사람은 유혹을 받으며 산다. 그러나 건전한 영적 생활을 하고 있으면 이런 유혹이 와도 성경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이를 쉽게 물리칠 수 있다.
B. 정사의 피해자가 갖는 일반적인 느낌: 누구나 배우자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되면 다음과 같은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1. 분을 갖는다. 처음 충격을 받은 후에 누구나 제일 먼저 갖게 되는 정서가 분이다. 이는 어느 한 사람에게 초점을 둔 분이 아니다. 처음에는 배우자에게 분을 내지만, 다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분을 내고 그 다음에는 "어째서 내가 이런 일이 생기도록 내 버려 두었느냐"며 자신에게 분을
낸다. 분은 배신에 대한 자연적인 반응이다: "내가 속았다! 내가 당했다!"며 자신에게 분을 낸다.
2. 상처을 받는다. 분은 상처를 가져온다. 배우자가 죽었다는 소식보다 더 큰 상처를 주는 것이 정사의 소식이 주는 상처이다. 배우자에게 거절당할 때 받는 상처보다 더 깊은 상처를 주는 것이 없다. 이는 배우자가 나보다 다른 사람에게 더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에 받는 상처이다. 이것은 또 자녀들이 있으면 자녀들 때문에도 받는 상처이며 부모들이 나와 배우자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데서 오는 상처이기도 하다. 또 이것은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받는 상처이기도 하다. 모든 느낌 중에서 이보다 더 깊고 오래가는 상처는 없다. 배우자에게 거절당할 때 받는 상처보다 더 깊은 상처가 없다.
3. 좌절감을 갖는다. 배우자가 나를 배신해 나의 결혼 생활이 침해를 당했다는 생각처럼 좌절감을 더 빨리 주는 것도 없다. 어는 여자가 이런 고백을 한 일이 있다: "나의 삶 전체를 주님과 남편에게만 두고 살았는데 이제 나의 인생이 다 깨져버린 것 같다!" 정사의 희생자가 받는 상처 속에는 좌절과 우울증과 공허감과 소망을 잃은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4. 두려움을 갖는다. 정서가 분에서 상처로, 상처에서 좌절로 온 후에는 두려움이 온다. 정사의 희생자는 여러 가지 종류의 두려움을 경험한다. 여자인 경우에는 남자가 정사를 끊지 않으면 그를 잃게된다는 두려움과, 자녀와 가족들의 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갖는다. 아내가 정사를 가진 남편인 경우에는 또 문제가 다르다: 이혼이 된다면 자녀는 누가 대리고 가나? 또 자녀를 키운다면 어떻게 키우나? 이런 오명을 어떻게 씻어야 하나? 아내를 용서한다면 아내가 돌아올까? 아내가 돌아온 다면 다시 전과 같이 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들이 있다.
5. 초조함과 혼돈을 경험한다. 배우자에게 정사가 있을 때에는 심한 혼돈을 경험하게 된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설상가상으로 자기가 부적합하다는 생각, 가치가 없다는 생각, 또 쓸모가 없다는 느낌까지 겹쳐서 초초해지고 혼돈된다.
III. 성경으로 상담하는 방법
정사의 희생자에게 소망을 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밖에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위로를 주실 뿐 아니라 우리에게 어떻게 반응해야하는지도 가르쳐주신다.
1. 배우자에게 한 사랑의 서약을 기억하게 한다. 결혼할 때 부부는 자기의 배우자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겠다"고 서약했다. 성경적으로 이런 사랑은 아가페(agape)의 사랑으로 조건이 없는 사랑을 말한다. 특히 이런 사랑은 어떤 일이 있어도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고"(고전 13:5) 또 그것을 기록해두지도 않는 사랑을 말한다. 예수님은 자기가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그런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라고 강권하셨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신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도 그의 사랑과 용서를 그들에게 다시 확인해 주셨다. 이런 사랑이 조건이 없는 사랑이다.
이런 방법으로 부부도 아무리 마음이 아프고 상처를 받았어도 그의 배우자에게 "사랑한다고" 다시 확인해 주어야 한다. 결혼의 어려움이 치유되는 소망과 과정은 아무리 어려워도 상대가 변하지 않고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는데서 시작되고 유지된다.
2. 자기를 배신했던 배우자를 용서할 것을 결심하게 한다. 그 이유는 첫째로 우리가 서로 용서를 해야할 이유를 성경은 많이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중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엡 4장에 나와 있다. 우리가 배우자를 용서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를 용서해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용서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잘못한 행동을 묵과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가 잘못한 것을 보상해야겠다는 부담을 가지고 그를 자유케 해주려고 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우리가 배우자를 용서해야 할 이유는 사탄으로 우리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엡 4:26-27에서 하나님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하셨다. 히 12:15에서도 ". . .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라"고 하시며 우리에게 쓴 뿌리가 생기지 않도록 경계하셨다.
그러나 간음은 예수님께서도 이혼의 조건으로 주신 것이 아니냐 하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예수님은 마 19:9에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 말씀을 하시기 바로 전에 모세가 이혼을 허락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이라고 하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 즉 이런 경우에 이혼은 할 수 있지만 배우자가 간음을 했다고 해서 꼭 이혼을 하라는 명령의 말씀이 아닌 것을 또 알아야 한다. 즉 이는 이혼보다는 용서의 책임이 앞선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판사가 "이혼 허가"를 선고할 때에는 원고가 배우자를 용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3. 정사의 희생자가 지난 일을 다시 상기시키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참된 용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자난 일로 돌아가 그것을 계속 파헤치는 것이 아니다. 용서에는 5가지의 절대가 있다: 1) 용서는 배우자(정사자)를 굴복시킬 목적으로 그가 과거에 한 일을 다시 사용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2) 용서한 정사의 이야기를 다시 대화에 꺼내내서는 절대로 안된다; 3) 자신도 정사를 가지므로 상대를 보복하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4) 배우자의 우편물이나, 달력이나, 소유물이나, 설합 등을 뒤지는 것도 절대로 안된다.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정사의 희생자가 아직도 배우자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5) 다른 사람이 배우자(정사자)를 의심하거나 무시해도 절대로 이에 마음이 흔들리지 말고 그를 끝까지 변호해주어야 한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한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벧전 4:8).
4. 정사의 희생자가 자기의 책임을 다 하도록 결심시켜야 한다. 어떤 이유로도 정사가 정당화 될 수 없고 어디까지나 정사에 대한 책임은 정사자의 것이지만 정사의 희생자가 상대의 어떤 욕구를 총족시켜주지 못해서 정사의 길을 열어놓을 수도 있다.
고로 정사의 희생자는 자기 대면을 해보아야 한다: "내가 배우자를 사랑해왔는가?," "내가 배
우자에게 충분히 관심을 보여주었는가?," "내가 나의 배우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었는가?," "서로 의견의 차이가 있을 때에도 배우자에게 올바른 태도를 보이고 성경적으로 반응을 했는가,?" "나는 배우자에게 잘 보이도록 노력해 왔는가?"
그래서 고전 10:12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우리가 정사를 한 사람에게만 책임을 돌리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마 7:1-5).
5. 배우자(정사자)를 위해 매일 기도할 것을 결심시켜야 한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 아직까지 하지 못했으면 지금부터라도 실천을 해야 한다. 배우자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6). 배우자(정사자)를 위해서 기도할 때에는 특히 다음의 것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1) 하나님이 그를 보호해주실 것; 2) 그도 나를 용서할 실 수 있게 만들어 주실 것; 3) 그가 계속해서 성경적으로 회개할 수 있게; 4) 그가 하나님께 계속 가까이 가게 해주실 것; 5) 그가 자기의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사역할 수 있도록 해주시라고 기도해야 한다.
6. 배우자와 함께 다시 웃으며 사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 한다. 화해를 배우면서 자기들도 앞으로 다시 웃고 살수가 있을까 하고 묻는 부부가 많다. 물론 "그렇게 될 수 있다"라는 것이 대답이다. 그러나 이것도 노력해야함을 가르쳐야 한다. 왜? 정사가 모든 기쁨과 즐거움을 뺏어 갔기 때문이다. 정사는 모든 기쁨과 즐거움을 뺏어간다. 이것을 위해서는 정사의 희생자가 먼저 부부사이에서 즐거움과 유머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성경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라고 하셨다.
7. 정사자를 위로하고 배우자에게 다시 확신을 주어야 한다. 어려운 일이지만 배우자에게 "나는 당신을 사랑한다. 이제 과거는 잊고 앞으로 다시 새롭게 살자. 내가 당신을 용서해 준 것을 잊지 말라" 하고 위로하며 확신을 주는 말을 거듭 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화해를 완전히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사도 바울을 통해서 고린도 교인들에게도 이것을 가르쳐 주셨다: "이러한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서 벌받은 것이 족하도다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저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저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저희에게 나타내라"(고후 2:6-8).
즉 정사를 가진 것에 대해 자기의 잘못을 회개한 배우자에게는 계속 위로와 확신을 주어야 한다. 이것은 죄를 두둔하는 것이 아니다. 처음에 소개한 Carol과 Mark의 사례에서도 새벽 2시에 목사가 그들의 집을 떠나기 전에 그들은 일단 이혼소송을 않기로 목사에게 약속했다. 그리고 그 후 3일간 계속 세 사람은 다시 목사실에서 만나 여러 성경구절을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관점과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배웠다. 이렇게 상담을 1주간 한 후에 Carol은 다시 남편의 품에 자신을 안겼다. 그리고 그를 용서해 주었다. 그리고 계속 일 주일에 한번씩 다시 만나 상담을 받고 9주 후에는 전보다 더 서로 사랑하고 또 하나님도 사랑하며 그의 말씀대로 살기로 다짐한 부부가 되었다. 이들은 "모든 것이 합동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했다.
이들이 어떻게 서로 용서하고 신뢰하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면서 살기로 했는가? 이는 전적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을 통해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V. 상담에 사용할 추가 성구: 또 이 성구들을 묵상한 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기록하고 이를 행할 것.
1. 시 34:18; 2. 약 1:4-15; 3. 잠 5:15-18; 4. 시 91:1; 5. 빌 4:6; 6. 빌 4:8; 7. 벧전 3:1-7; 8. 요일 1:8-9; 9; 요일 2:15-17; 10. 약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