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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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 사무실을 막 열려고 했을 때 전화 벨이 요란스럽게 울렸다. 상담전화 벨 소리였다. 급한 마음에 서둘러 전화기 앞으로 뛰어가서 전화를 받았다. 한 중년 여인의 전화였다.

 

“안녕하십니까? 이 요나 목사입니다”

“네 저는 김순자 집사라고 합니다”

“네 집사님! 안녕하세요.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목사님… 사실은 상담할 일이 있어서,,,”

“네 그러시군요.. 말씀하시죠..자녀의 문제인가요?”

“네.. 아들놈 때문에… 사실은 지금 미국에 있습니다..”

“네.. 그러시군요.. 미국에 있군요…그럼 유학생인가요?”

“아니예요.. 대학교를 마치고 미국 들어가서 아주 거기서 자리를 잡았어요..”

“그렇군요… 그럼 그곳에서 직장을 다니겠군요..”

“아.. 네 지금은 조그만 벤처를 운영하고 있어요..센프란시스코에서요..”

“아..네.. 그렇군요.. 센프란시스코에 있군요..그럼 한국에는 자주 오시나요?”

“아네요..10년 동안 한번도 못나왔어요…제가 들어가 보지요,,아버지가 워낙 엄해서..”

“아~ 그렇군요.. 아들이 많이 보고 싶으시겠어요..”

“네… 아들 하나 뿐인데…속상해 죽겠어요..딸이 하나 있지만 시집갔구요..”

“네..그러시군요.. 아들이 자기의 고민을 말씀하시던가요??”

“네.. 최근에 전화로…아버지께서 결혼문제를 자꾸 거론하시니까..제 누나에게 자기는 여자를 사랑할 수 없다고..동성애자라고 하더군요… 이게 무슨 청천벼락인지,,”

“네..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충격이 크셨지요?”

“네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숨도 쉴 수 없고 잠도 잘 수 없습니다. 목사님!”

“네 어머니의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고통을 무엇으로 말할 수 있겠습니까?”

“네..사실은 몇일 전 미장원에 갔다가 여성잡지에 실린 목사님 간증 읽었어요..목사님의 글을 보고 얼마나 용기가 생겼는지 이렇게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얼마나 힘드셨어요…어머니까지 돌아가시고..그래도 이제는 돌아서서 사역을 하시니 정말 감사해요,,,목사님 이야기 보고 저도 희망을 갖게 되었어요..우리 아들도 그렇게 될 수 있나요?”

“그럼요.. 집사님…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참 아드님도 예수님 믿으시죠?”

“네 모태 신앙이예요..그런데 왜 우리 아이에게 그런 몹쓸 병이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집사님..그래서 더 속이 상하시겠어요. 그러나 집사님 아드님은 병이 아니예요..동성애는 잘못된 애정행위일 뿐이예요.. 일종에 습관성 중독과 같은.. 아드님은 동성애 사랑에 빠진 것 뿐이예요.. 일반인들도 음란에 빠지잖아요? 다만 아드님은 그 대상이 잘못된 것이예요..”

“목사님 아니 그게 왜 잘못될 수 있단 말입니까? 도대체 우리 집안에 무슨 죄가 많아서 내 아들이 그렇게 됐나요? 혹시 조상에 문제인가요? 어떤 목사님은 그렇게 말하기도..”

“집사님! 그런 말들은 모두 잘못된 가르침이예요..성경은 절대로 그렇게 기록되었지 않아요.. 사람은 죽으면 천당엘 들어 가든지 아니면 지옥에 들어가서 예수님의 심판을 받을 때까지 그곳에서 기다려야 해요…절대로 죽은 영혼이 돌아 다닐 수 있는 것이 아니예요..”

“네 목사님! 그런데.. 우리 딸이 다니는 교회 목사님은 그렇게 가르치거든요..김기동 목사인데..”

“아~ 그 분요.. 그분은 잘못된 귀신관을 갖고 있어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사람은 귀신이 될 수 없어요 사람의 영과 귀신의 영은 전혀 달라요. 또한 죽은 조상은 죽은 자일 뿐이예요.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라 말씀하셨어요.”

“목사님! 그러면 우리 아들이 동성애자가 된 원인이 무엇일까요? 병도 아니라면,,?”

“네…그것은 인간의 죄성의 문제예요.  물론 인간을 타락시키고자 하는 악한 영들의 역사이지만은요…. 세상에는 악한 영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서 역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죄에 빠진 사람들은 모두 악한 영들의 유혹에 빠져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네..그렇군요,,목사님~ 그렇지만 예수님을 믿으면 귀신이 들어 올 수 없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의 보내신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악한 영들이 더 이상 우리를 어쩌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목사님! 제 아들은 모태 신앙이예요,, 어려서부터 얼마나 열심히 예수를 잘 믿었는데요..고등학교도 미션스쿨을 다녔구요! 그런데 아들 말로는 중학교 1학년 무렵부터 그런 증상이 있었데요..”

“네… 그것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 중의 하나입니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더구나 하늘에 속한 영적인 일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그러나 아드님은 예수님을 믿었고 또 분명한 하나님의 자녀가 틀림없어요…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의 자녀도 사단의 유혹을 받을 수 있고..또 죄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죄와 육신의 속성에 속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우리에게 믿음의 갈등과 영적전쟁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낼 수 없어요. 십자가의 공로는 아무도 돌이킬 수 없으니까요!.”

“아들 말로는 어려서부터 그런 성향이 있었다는데…사실 그때야 성경적 지식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요,, 그냥 부모를 따라 교회 가서 찬송 부르고 예배를 드릴 뿐이지요..”

“네..대부분이 다 그렇지요.. 어려서는 악의 유혹을 구별할 능력이 없는 것은 사실이예요.그래서 부모들이 늘 기도와 말씀과 찬송으로 함께 하며 자녀들에게 악한 영들이 역사하지 못하도록 모든 면에서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믿음의 가정들이 형식적인 믿음생활에 젖어 있지요, 그냥 주일날 교회 가서 예배 드리는 것으로 만족을 하지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삶 가운데서의 온전한 믿음생활입니다”

“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면야,,어려서부터 잘했어야 할텐데..”

“사단은 항상 믿는 자들을 참소하고 넘어 뜨리려 합니다. 주님도 시험을 받으셨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의 능력 가운데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만..인간의 삶이 악한 영들의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면,,,온전한 믿음에 서지 못한 자녀들은 하와와 같이 유혹을 이겨내지 못할 수 있지요”

“그러니까 목사님의 말씀은 우리 아들이 악한 영들의 역사에 넘어졌다는 것이군요..”

“네, 궁극적으로는요,,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말을 예수쟁이들의 터무니없는 말들이라 하겠지마는요,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과 영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영혼을 지키는 구원의 능력이거든요.”

“그렇지만 목사님! 우리 가정에는 동성애자도 없었고 아들의 주변에도 그런 애들은 없었던 것 같은데,,어떻게 어려서부터,,,그런 더러운 역사가 침입할 수 있나요??”

“네, 동성애의 성향은 동성애자와의 체험으로부터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어려서부터 여러 가지 경로로 성적으로 노출되어 있을 수 있고 각 자의 받아드리는 성향과 태도에 따라서 성적지향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성적성향에 대해 가르쳐 주지도 않고 아직은 온전한 판단능력이 없음으로 육체의 충동에 이끌리게 되고 결국은 생각과 행위가 습관에 빠지고 맙니다. 그렇다고 어려서 동성애 성향과 경험이 있다고 해서 모두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러니 하지만 아직 성적 자각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의 선택한 것은 분명합니다.”

“아니 어려서는 그렇다해도 철이 들면 알텐데 그때라도 이성을 좋아하면 되는데 왜 하필이면 동성애에 빠졌는지..목사님! 이건 분명 저주예요!”

“네. 집사님의 마음은 이해 됩니다만, 진정하세요. 우리의 소망과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생각은 더욱 다르구요.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과 다르다고 하셨고,, 또 예례미야는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소망을 주려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좀더 냉철한 이성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고 주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그러니 이제  가족과 함께 주께 기도해야합니다.”

“어떤 사람은 동성애는 태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고쳐지는 것이 아니라 합니다. 그래서 팔자대로 살아야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팔자는 무슨 팔자요? 예수 믿는 사람에게 팔자가 있다면 예수 믿는 팔자겠지요. 예수님의 나라에는 동성애와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동성애를 정죄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고 다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으로 다시 살리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목사님! 제발 도와주세요”

“네. 우선 아드님과 직접 상담을 하여야겠지만, 미국에도 동성애를 상담하는 성경적상담자들이 있고 동성애로부터 회복되어 이 사역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혹시 찾기 어려우면 주변의 갈보리채플 목사들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으면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동성애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지식들에 대한 올바른 성경적 이해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 안에서 동성애로부터 벗어나야겠다는 굳은 믿음의 의지와 변화를 위한 실제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네! 그럼 얼마나 걸릴까요? 목사님..”

“그건 뭐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먼저 자신이 동성애는 죄라는 의식과 이제부터 나  는 더 이상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의식을 갖고 성경적 변화를 위한 믿음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미국에는 이미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이라는 성경적 삶과 변화를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어쨋던 본인이 성경적 변화를 통한 회복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끌어 줄 성경적 사역자의 도움을 받기를 권합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능히 회복을 하고 온전한 하나님의 아들로 돌아 올 것입니다.”

“그렇게만 하면 우리 아들도 바르게 될 수 있을까요? 목사님!”

“그럼요, 물론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담배 중독에서 벗어나는데도 상당한 투쟁과 노력이 필요하듯이 하물며 우리 몸 안에 역사하는 성적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더 큰 전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한 승리가 아니면 결국 적은 누룩에게 다시 정복당하고 맙니다. 그러니 오직 믿음으로 무장된 복음 사역자의 인도를 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아들에게 목사님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들으니 이제 좀 안정이 됩니다. 믿음의 확신을 갖고 소망을 갖겠습니다. 저의 믿음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조언해 주십시요”

“네 집사님.. 우선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전체를 바르게 공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교회에서 설교를 들으시겠지만 성경은 하나님 앞에 부름받은 사람들의 믿음의 승리와 실패의 역사를 기록한 것입니다. 또한 성경은 어떤 주제를 중심으로 기록된 것이 아니라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하나님의 예정을 따라 순서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성경을 그의 백성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성령세례를 통하여 그의 택하신 종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따라서 말씀 전체를 바르게 가르치는 복음 사역자를 통해서 성경을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하였습니다. 우리가 성경의 말씀을 따라 실행하면 주 앞에 유쾌하고 기쁜 날이 이를 것입니다.”

“네.. 목사님 감사합니다. 이제 힘이 생겼습니다.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목사님 홈페이지를 통해서 많은 말씀들을 읽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도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네, 집사님 평안 하십시요,.저도 아드님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주 앞에 좋은 날이 있을 것입니다”

 

몇일 후 집사님은 따님과 함께 방문하였다. 그리고 미국에 사는 아들에게서도 전화가 왔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다시 돌아 가야만 하며 또 돌아 갈 수 있다는 증거 뿐이였다. 그러나 이것은 그 스스로 하지 않는다면 예수님도 애끓는 그의 어머니도 아무도 할 수 없다. 이제 공은 그에게 넘어간 것이다. 나는 이 믿음의 투쟁에서 그가 승리할 수 있도록 주께서 중보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주께서 그를 불쌍히 여겨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달라고 말이다. 문제는 항상 본인에게 있다는 것.. 믿는 자들도 마찬가지라는 것.. 극복하지 못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가 나약한 것일 뿐 그 누구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낼 수 없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말하고 싶을 뿐이다. 주여 부디 도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