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폭행(2)  

6. 이혼에 관한 성경적 신학:
  이혼에는 성경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출 21의 요지는 남편이 부인을 부인으로 대접하지 않으면 그는 나가도 좋다는 말이고 노예에게 신체적 상처를 주면 자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구약시대의 일이라고 항의할지 모른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간음이 이혼의 이유가 된다. 두 번째 이유는 고전 7장이다. 불신자가 떠나면 신자는 책임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기능적 처자 유기(functional desertion)가 된다. 즉 말로는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행동으로는 폭행을 하면 그것은 기능적 처자 유기(functional desertion)가 되는 것이다. 딛 1:16에서도 “저희가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니라”고 했다.

  교회 훈계는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하는 것이다. 간음이나 음욕은 환경일 뿐이나 훈계는 마음의 완악함 때문이다. 폭행자들이 아무리 믿는자라고 해도 가족들을 부양하지 않으면 기능적으로 그들은 믿는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남자가 총으로 여자와 애들에게 위헙을 하고도 회개하지 않으면 기능적 불신자로서 교회는 성경적으로 이혼을 허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7. 하나님이 세운 기관(divine institution)에 대한 성경적 신학:
  폭행을 당하는 경우를 위해 하나님은 가정과 교회를 사랑의 공동체로 만들어 폭행을 당하는 자들을 보호하게 하셨다. 상담자는 국가 기관도 아니고 또 힘을 구사하는 태권도 사범도 아니다. 그리스도인 람보(Rambo)도 아니다. 그러나 위험하면 가서 집을 우선 떠나라고 권면을 할 수 있다. 이것은 공동체의 회원을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가정이 실패하면 교회가 개입해야 한다고 말씀한다. 또 가정이나 교회가 할 수 없는 것은 언제나 정부에 보고해서 그들에게서 도움을 구해야 한다.

VI. 폭행에는 두려움과 고통이 따른다
A. 두려움:

  처음에 소개한 사례는 폭행을 당하며 사는 여자의 일반적인 이야기이다. 1983년 미국 법무부 발표에 의하면 매 15초마다 한 명의 여자가 폭행을 당한다고 했다. 그런데 1981-1983사이에 폭행을 당하는 수가 117%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여자가 상처를 받는 원인으로서 가정 폭력이 제일 큰 원인이다. 15-44세의 여자에게 하는 폭행은 자동차 사고보다 다 많으며, 강도 행위(mugging) 보다 더 많고, 강간(rape) 보다 더 많은 숫자이다. 폭행을 당하는 여자들은 두려움에 싸여 그들의 삶 전체가 이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 경우가 많다.

1. 폭행을 당하는 여자들이 두려워하는 것들:

  1) 남편에게 버림받고 유기되는 것; 2. 거처할 집과 갈 곳이 없는 자가 되는(homeless) 것; 3. 무직으로 생활의 보장이 없어 안정성이 없게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4. 보복을 당하는 것; 5. 위험한 삶을 살게 되는 것(사실 집을 나가는 여자가 집에 그대로 있는 여자보다 다치거나 살해되는 경우가 더 많다); 6. 자녀들이 폭행 당할 까봐 두려워하는 등이다.

2. 두려움의 종류
 1) 잘못이 아닌 두려움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두려움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의 목표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다. 정서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정서도 잘 쓰면 좋다. 원래 죄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원래 잘못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 1:7).  

  위험을 잘 보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두려움은 나에게 영적으로 부담을 주는 것으로 좋은 것이다: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들은 나아가다가 해를 받느니라”(잠 27:12). 위험을 미리 알고 숨으라는 것이다. 폭행을 당하는 여자가 응급실에 갈 정도로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다. 고로 위험을 미리 알고 막아야 한다. 칼을 감추는 것도 현명한 일이다. 분을 내는 사람에 대해서는 미리 방책을 간구해야 한다.

3. 잘못된 두려움
1)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니라 두려움 자체에 집착되어서 선택과 결정을 할 때 나에게 무슨 일이나 생기지나 않을까 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죄성(sinful)의 두려움이다.

2) 하나님이 주신 책임을 못해 두려움이 오거나, 집안을 돌보지 않아 두려움이 오거나, 애들을 돌보지 않고 남편을 돌보지 않아 두려움이 오는 것 등은 잘못된 두려움이 된다.

3) 두려움 때문에 또 다른 죄를 지면서 두려워하면 이는 죄성의 두려움이다. 폭행을 당하는 여자가 갖게 되는 나쁜 습관과, 분의 생각들은 잘못된 두려움들이다.

4)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 보다 더 큰 두려움을 갖는 것은 잘못된 두려움이다. 사람을 두려워해서 하나님을 순종치 않는 것은 잘못된 두려움이다: “이 백성이 맹약한 자가 있다 말하여도 너희는 그 모든 말을 따라 맹약한 자가 있다 하지 말며 그들의 두려워하는 것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사 8:12-13).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잊어서는 안된다: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 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눅 12:4-5).  

  여자가 폭행을 당하면서 이렇게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런 여자의 생각을 도와야 한다: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 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니라 하였으니”(히 12: 4-5).    

  폭행을 당하는 여자에게 “폭행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주의 사랑에 초점을 두도록” 도와야 한다. 그래서 훈계와 교육의 문제가 중요하다.

4. 두려움을 어떻게 다루나?
1) 두려움의 느낌이 문제가 아님을 가르친다. 두려움을 없애려는 것을 목표로 하면 안된다. 두려워도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느낌이 문제가 아니다. 위험할 때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2) 대신 생각을 관리하고 바꾸는 것(벗고 입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예수님 같으면 Christine이 의사에게 어떻게 말하라고 하겠는가? Christine이 어떻게 그의 상처에 대해 말하라고 하겠는가? 자기가 더 많은 가해를 받지 않도록 자기를 보호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정직한 본능적 행위이다. 그러니 구체적으로 그가 무슨 생각을 하겠는가?

  이 상황에서 더 정직하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남편의 행동에 관계없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그가 더 정직하게 해야 한다.

  무섭지만 그의 결심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야 한다. 남편이 잘못해도 그것을 다룰 수 있는 은혜를 하나님께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두려움이 나를 지배하게 된다. 눅 12:4-5를 암송시켜야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 . . 몸을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3) 감사하며 기도할 것을 가르친다. 이런 상황에서 여자가 무엇을 감사할 수 있나? 고통 넘어에는 기쁨이 있다는 것을 믿고 감사해야 한다. 고통에도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감사하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은 고통을 사용해 나를 자기의 아들 같이 만들고 계심을 감사해야 한다. 고로 하나님과의 더 깊은 관계를 갖게 될 것을 감사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해주신 것을 감사해야 한다.

4) 사랑 안에서 성장해야 할 것을 가르친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일 4:18)고 하셨다.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다. 그리고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 좇는다. 왜? 두려움은 언제나 벌과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두려움과 사랑을 동시에 할 수는 없다. 두려움과 사역도 동시에 할 수 없다. 100번을 시도해도 못한다. 그래서 온전한 사랑을 하려면 두려움을 가질 수가 없다. 따라서 당신의 기분 여하를 막론하고 남편을 사랑하고 순종하고 존중히 여기는 것을 배워야 한다.

  완전한 사랑을 갖는 것은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이다. 즉 남편을 위해서 기도하고 하나님이 축복하시고 그에게 자비를 베푸시라고 기도하는 것은 완전한 사랑이다.

5)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성경적으로 가르친다:
  (1) 사 8:12-13에서 “이 백성이 맹약한 자가 있다 말하여도 너희는 그 모든 말을 따라 맹약한 자가 있다 하지 말며 그들의 두려워하는 것을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고 하셨다.

  (2) 눅 12:4-5에서도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 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   를 징계 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니라 하였으니”고 하셨으며,

  (3) 시 112:1, 7, 8에서는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는 흉한 소식을 두려워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그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그 대적의 받는 보응을 필경 보리로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주권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만이 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법을 결정하실 수 있다.

B. 고통:
  폭행에는 또 고통이 있다. 우리 문화에서는 고통을 죄라고만 생각해 고통을 금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통이 오면 첫 번째 목표가 그것을 피하고 없애려고 한다. 따라서 고통에 대한 성경적 견해를 가르쳐야 한다.

  고통이 올 때 그것을 의롭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베드로 전서 전부가 고통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여자가 이런 상황에서 이혼을 할 수도 있고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꼭 집에 있으면서 고통을 받으라는 뜻이 아닌 것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가해자를 떠나는 여자가 안 떠나는 여자보다 75%나 더 상처를 받거나 죽임을 당한다. 그래서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하나님의 견해도 알아야 한다. 물론 폭행은 100%가 잘못된 것이다. 어떻게 하든지 정당화할 수가 없다. 죄성의 행동이기 때문이다. 고로 이것을 가르치는 말씀들인 벧전 3:13-17; 벧전 2:19-25; 벧전 3:9; 벧전 4:12-19; 벧전 5:6-11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

VII. 성경적으로 상담하는 방법:
 A.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일반적 진리를 알아야 한다:
 1.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시다. 즉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자기의 절대적 권위를 아무에게도 나누어주시지 않으셨다: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2-45).

2. 가해자는 폭행하는 자임을 알아야 한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남용해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고 하는 자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주신 힘과 정신을 남용한다.

3. 폭행자는 하나님 노릇(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과 화평함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라고 명령하셨다: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 12:17-21).

4. 폭행자는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치 않으려고 하는 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 “여호와여 주의 능력으로 높임을 받으소서 우리가 주의 권능을 노래하고 칭송하겠나이다”(시 21:13). 하나님만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의 할 일은 순종뿐이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5. 그리스도께서 주신 본을 보여야 한다. 주님은 신부된 교회를 죽기까지 사랑하셨다. 이것이 주님이 보여주신 신부에 대한 사랑이다.

6. 반항은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반항이나, 폭행의 본을 자녀나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말아야 한다(마 7:1-5).

7. 무력하고 의지 없는 사람(helpless)을 강탈하면 안된다: “약한 자를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신원하여 주시고 또 그를 노략하는 자의 생명을 빼앗으시리라”(잠 22:22-23).

8. 지배하고 왕 노릇 하려는 것도 배우는 것이다. 그런데 가해자는 사랑하는 것, 용서하는 것, 남과 의사소통하는 것, 감사하는 것 등은 피하고, 지배하고, 왕 노릇 하는 것만  보이려고 한다.  

B. 폭행을 당하는 여인들에게 보호방법을 가르친다:
  폭행을 당하는 여인들에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아래와 같은 보호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1.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자신을 보호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점검할 줄 알아야 한다.
  남자가 폭행을 했는데 왜 여자가 자기를 점검해야 하나? 이는 나중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기 위함이다. 이 세상에는 죄에서 면제될 사람이라곤 한 사람도 없다. 그래서 나를 점검하는 것이 보호의 한 방법이다. 나를 점검해야 잘못됐으면 변화될 수 있다. 용서도 구할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을 점검하는 것이 보호의 한 방법이 된다. 고전 11:31에서도 1“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라고 했다. 고통은 의를 위해서 받아야지 죄를 위해서 받으면 안된다.

2. 자신의 태도와 동기를 점검해야 한다.
  아내가 어떤 태도와 동기를 가져서 폭행을 받았나를 점검해야 한다. 혹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았나도 점검해야 한다. 죄에 대한 잘못된 견해가 있나도 보아야 한다. 있으면 회개하고 시정해야 한다.

3. 우상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폭행을 당하는 자들의 우상은 어떤 것인가? 안전, 문제가 없는 삶, 건강 등의 좋은 욕구는 우상이 아니다. 단 이런 것들을 얻기 위해 죄를 지으면 그것은 우상이 된다.

  우상을 추구하면 어떻게 되나?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저희가 드리는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시 16:4)고 했다. 여자가 폭행을 당해 두려움을 가지면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단 것을 먹거나, TV를 보거나, 운동을 하거나, 음주를 하거나, 마약 등을 한다. 기분 전환을 위해서 하는 이런 것도 그것에 노예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좋아서 했는데도 나를 지배한다. 이것이 어느 것에나 노예가 되는 과정이다. 또 성경공부나 사역도 두려움을 피하는 하나의 도피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교회에는 열심인데, 또 교회 활동에는 열심인데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하질 않는다. 이것은 교회 활동에 열심인 것을 부정적 정서를 도피하는 방법으로만 사용하는 것이다.

  우상적 욕구가 옳은 욕구로 변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욕구가 되어야 한다. 또 기도할 때 하나님을 요술쟁이나 마술사로 보면 안된다. 나의 욕구가 나를 위한 욕구가 되면 안 된다. 기도할 때에도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내 환경에 상관없이 하나님이 내 삶 속에서 하시는 일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태도를 개발해야 한다.

  하박국 선지가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7-18)라고 한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말씀은 강력한 힘을 가진 말씀이다. 환경을 보면 아무런 소망이 없는 것 같이 보이지만 나는 주안에서 기뻐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런 상황에서 환경이 주는 소망은 전혀 없다. 그래도 기뻐한다는 것이다. 또 빌 3:10도 가르쳐야 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이래야 내가 주님의 빛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태도 뿐 아니라 우리의 생각도 점검해야 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연습이다. 왜? 생각이 시림을 만들기 때문이다(잠 23:7). 그래서 다음을 연습해야 한다. 죄의 생각의 반응을 성경적 생각으로 바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당신의 죄성의 생각의 반응을 신령한 생각의 반응으로 바꾸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죄성의 생각의 반응을 → → → → → →
신령한 생각의 반응으로 바꿀 것 ↓

1A. 내가 자기에게 그렇게 해주었는데 그가 나에게 이렇게 하다니
1B. 그가 나에게 이렇게 했어도 나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를 도왔으니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2A. 죄성의 생각의 반응: 나는 더 이상 이것을 견딜 수 없다
2B. (신령한 생각의 반응으로 바꾸어 볼 것)
3A. 그것이 무엇인지 내가 그에게 보여주겠다
3B. (신령한 생각의 반응으로 바꾸어 볼 것)
4A. 나는 그를 미워한다. 그가 죽었으면    좋겠다
4B. (신령한 생각의 반응으로 바꾸어 볼 것)
5A. 그가 나를 다시는 해치지 못할 것이다
5B. (신령한 생각의 반응으로 바꾸어 볼 것)
6A. 나는 매우 수치를 당했다. 이제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겠는가?
6B. (신령한 생각의 반응으로 바꾸어 볼 것)
7A. 죄성의 생각의 반응: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것이 나에게 닥치게 하셨는가?
7B. (신령한 생각의 반응으로 바꾸어 볼 것)

C.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폭행자도 돕는다:

1. 죄성의 분, 폭행, 죄 등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가르친다: 잠 28: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2. 폭행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지 않도록 가르친다.
3. 다른 사람에 대한 심판이나 처벌은 하나님께 맡기도록 가르친다.
4. 폭행은 강자의 표시가 아니라 약자의 표시임을 가르친다.
5. 폭행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함을 가르친다.
6. 폭행과 관련되 그가 범한 모든 죄를 기록하도록 가르친다.
7. 폭행을 당한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도록 가르친다.
8.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도록 가르친다.
9. 그가 가진 마음의 우상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1) “자기가 지배(control)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상을 가지고 있는지를 찾는다.
  2) “자기가 왕 노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상을 가지고 있는지를 찾는다.
  3) “자기가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상을 가지고 있는지를 찾는다.

10. 폭행자는 교회, 상담자, 경찰에게 책임추궁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11. 다음의 삶의 분야에 대한 훈련을 시켜야 한다:
  1) 남에게 나누어주고 사랑을 베푸는 것(고전 13:4-7 등).
  2) 남을 섬기는 것(막 10:42-46).
  3) 자기의 부인을 이해하는 것.
  4) 자기의 부인을 사랑하는 것.
  5) 하나님의 진노를 아는 것(롬 12:19).
  6) 악을 선으로 갚는 것(롬 12:21).
  7) 엡 5:25-32에 나와 있는 의사소통의 4가지 법칙. I
12.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 되아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죄인입니다. 재가 xxx를 폭행했습니다. 또 폭행과 관련된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 저를 용서해 주옵소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한 것을 용서해 주옵소서. 하나님 회개합니다. 이제부터는 저의 모든 죄된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겠습니다.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D. 여자가 비상 도피계획을 만드는 것을 돕는다.
1. 급할 때 전화를 해야할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수집해 둔다. 또 경찰서, 목사 가족, 집사 등의 번호도 적 어 둔다.
2. 당신과 자녀들을 위해서 비상 숙소를 준비해 둔다. 한 밤에도 와서 차를 태워줄 자를 미리 준비해둔다. 필요하면 비상 숙소에 가는 약도를 적어 둔다.
3. 비상 용품을 담은 가방 하나를 준비한다: 의복, 칫솔, 치약, 현금 약간, 상하지 않는 음식, 비상 전화번호 등을 준비한다. 이 가방을 가까운 곳에 있는 아는 집에 맡겨둔다.
4. 목사에게 이 계획을 미리 말해둔다.
5. 비상전화번호를 가방에도 넣어둔다. 가능하면 비상 숙소로 사용할 집의 열쇠도 가방에 넣어둔다. 필요한 열쇠들도 여분으로 만들어 둔다.
6. 앞으로 있을 폭행의 전조등을 미리 알아둔다: 과음, 불평, 잦은 저녁 외출, TV 앞에 침통하게 앉아 있는 것, 억양의 변화, 아이들에 대한 태도의 변화 등.
7. 이런 전조를 보면 목사에게 전화한다. 그리고 계획에 따라 비상조치로 교회의 지정된 부부가 와서 같이 지내게 한다.
8. 비상숙소로 가는 길을 밤에도 갈 수 있게 확실히 알아둔다.
9. 운전석 문만 제외하고 다른 자동차의 문을 잠가둔다. 또 자동차를 속히 몰고 나가기가 힘들면 거리에 세워놓는다.
10. 도움이 필요할 때를 위해서 이웃집과의 비상 신호법을 정해 놓고 911에 전화할 것을 부탁해둔다.
11. 칼은 찾기 함든 곳에 감추어 놓는다. 밤에도 사람들이 왕래하는 상점이나 장소를 미리 알아둔다.
12. 가까운 공중전화의 위치를 알아둔다.
13. 집에 총이 있으면 총알을 빼는 것을 배워둔다.
14. 자동차에는 언제나 휘발유를 채워 놓는다.
15. 아이들에게 경찰에 전화하는 것을 가르친다. 비상시에는 아이들이 이웃집에 가 있게 한다.

E. 정부기관이나 권위자를 관련시키는 것을 가르친다.
  많은 사람들이 정부기관에 보고하기를 꺼려한다. 가정폭력 희생자 중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자의 41%가 6 개월 내에 다시 폭행을 당한다. 그러나 전화한 사람은 15%만 6개월 내에 다시 폭행을 당했다. 하나님께서 권위자(나를 가르치고 돌볼)를 주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악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악한 일에는 권위자를 관여시키는 것이 좋다. 911(119)2)에 전화해서 도움을 청하는 교육도 필요하다.

  경찰은 상처가 있나를 조사해야 한다.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니라도 상처가 있으면 보고해야 한다. 전과가 있는지도 조산해야 한다. 증인도 확보해야 한다. 의학적 및 법적 견지에서도 여자들은 상처를 보고해야 한다. 상처가 중하지 않아도 보고해야 한다. 내적상처가 있으면 문서화해야 한다. 고소할 때에는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한다. 여자는 필요하면 볍원에서 보호 명령을 받아야 한다. 목표는 나를 보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다.

VIII. 상담에 사용할 추가 성구: 또 이 성구들을 묵상한 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기록하고 이를 행할 것.

1. 엡 5:25-29; 2. 엡 6:4; 3. 고전 6:9-11; 4. 벧전 3:7; 5. 잠 3:34; 6. 잠 8:13; 7. 잠 11:2; 8. 잠 12:9; 9. 잠   13:10; 10. 잠 15:25; 11. 잠 16:2-5; 12. 고전 10:32; 13. 빌 2:1-6; 14. 약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