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274. 2014. 10. 11(토)

"신령한 복"

(엡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주시되

신령한 복이란 한마디로 하늘에 속한 영적인 복을 뜻한다. 보편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복과는 전혀 다르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은 천국에서 받는 것은 아니다. 이 복은 성도로 살아가면서 성취하는 복들이다.

바울은 택하심을 신령한 복의 그 첫번째에 놓았다. 그 이유는 우리가 태어나지도 않은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이다. 믿지 않는 자들은 이러한 성경의 기록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겠지만 예수 안에서 이 말씀이 저절로 믿어지는 것 또한 축복이 아닐까 싶다.

두번째 복은 양자됨이다. 이를 증거하여 바울은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4:6) 기록하였으니 이것이 우리가 거룩하고 흠 없는 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신령한 복의 세번째는 풍성한 은혜로서 보혈로 구속하심과 지혜와 총명을 선물로 주신 것이다. 이 풍성한 은혜로서 우리는 하늘에 속한 비밀한 경륜을 깨닫게 되며 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을 하게 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이와 같은 신령한 복을 주신 것일까? 이는 장차 우리로 그리스도의 날에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기업을 얻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주를 믿는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기업의 예정자들이다. 그러면 우리가 받을 기업에 대하여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하여 바울은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13)라고 증거하였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세상의 유혹과 삶의 고통 속에서도 인내로서 주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면 주께서 우리에게 이와 같은 신령한 복을 주신 것은 무엇 때문일까? 바을은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하였고 더 나아가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하심이라'하였으며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하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외치며 하나님의 영광에 손을 대려고 하고 있다. 이들을 향하여 성경은 이미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요5:44) 기록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영광을 결코 사람과 나누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위엄이며 오직 찬송 받으실 자 거룩하신 자 하나님만의 것이기 때문이다. 오직 믿음으로 신령한 은혜를 지켜나가자. 아멘 (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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