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왜 사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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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9)

 

한 세상 살다보면 내가 왜 사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과연 천국이라는 것은 있는가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목사도 그런데 세상과 싸우며 살아야 하는 성도님들이야 어떨까 싶습니다. 그런데도 이 나이가 되도록 설렁설렁 살아 왔습니다. 인생은 살게 되어 있는가 봅니다.

 

얼마전 뉴질랜드 북섬지역 투어를 하면서 하늘과 바다, 그속에서 청정하게 버텨 온 천년의 거목들을 보며 그 자연의 선함 속에 조화를 이루며 살아 온 인간의 역사를 관묵할 수 있었습니다.

 

동행 청년이 없었다면 꿈도 꾸지 못할 여행이었지만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호수를 넘나들며 복음의 역사를 이루신 인생의 희비애락들을 떠 올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세상 문명 속에서 이귀다툼을 하며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 선한 것들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현대문명 속에 사는 우리는 세상 것에 밀려 하늘에 속한 것을 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생존경쟁과 인생에 철학에 묻혀 마음의 쉴 틈을 얻지 못하고 술과 섹스와 같은 세상 일낙에 하나 밖에 없는 인생을 빼앗기고 맙니다.

 

세상 신이 지배하는 삶의 구조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경쟁은 고사하고 끊임없이 솟구치는 세상을 향한 욕망과 욕정의 유혹은 택하심을 따라 얻은 구원의 은혜조차 버티기 어렵게 합니다. 성령의 거룩케 하심의 순종이 없었다면 우리는 벌써 마귀의 자식이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 베드로 사도는 종말의 세태 속에서 하늘의 소망을 상실하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성도들에게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은혜로 거듭나게 하신 산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얻은 순종의 믿음을 상실치 않기 위한 하나님의 긍휼하신 은혜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믿음을 지키며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가 가진 믿음이란 것이 이 세상 신들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를 염려해 ‘저희를 악에서 보전하여 주소서’ 기도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황망한 세상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됩니다. 이 세상이 아닌 주께서 미리 가셔서 만드신 하늘에 속한 나라를 소망하여야 합니다. 그 거룩하고 위대한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 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얻은 산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이 부활의 소망은 오직 거듭남으로 거룩케 하신 자들에게 주기 위해 하늘에 간직하신 하나님의 유업입니다. 이를 향한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믿음은 잘 살고 잘 먹고 유체의 만족을 누리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의 결국은 혼의 구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당신의 혼이 오직 진리의 말씀에 기울일 때에 거룩케 하심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