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은혜와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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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후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다

종말의 날이 가까워지면서 교회의 거룩한 표상은 갈수록 희석되어 가고 경건의 능력 또한 양적 성장 속에서 힘의 논리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성도들은 거룩한 삶에서 멀어져 가고 종교생활로 깊이 빠져들게 된다.

 

성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면서도 거룩하고 의로운 삶에서 떨어져 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교회 안에 찬송과 예배가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거룩한 삶의 능력이 나타나지 못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이에 대하여 베드로 사도는 먼저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의 이단적 가르침을 지목하며 “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벧후2:2)고 기록하였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많은 이단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성경과는 전혀 다른 자기의 괴변들을 가르친다. 구원에 대하여도, 성령에 대하여도, 종말의 일에 대하여도 모두 자기들이 지은말로 가르친다.

 

베드로는 이단들의 배후를 지목하여 창세기 6장에 나타난 타락한 영들의 출현을 증거하였으며, 하늘의 천사들까지도 범하려 했던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의 근거를 언급하였으며, 또한 재물에 눈이 어두운 이방선지자 발람이 거룩한 이스라엘을 음행에 빠지도록 미혹한 사건을 말하며 그 일로 거룩한 백성들이 하루에 이만 사천명이 저주가 임했음을 피력하였다.

 

이와 같은 성경의 증언 속에서 보다 가까운 종말의 날에 사는 우리의 고민은 갈수록 염병처럼 밀려오는 더러움에서 어떻게 거룩한 성도의 품성을 지킬 수 있느냐에 있다. 이에 대하여 베드로는 ‘거룩한 선지자의 예언한 말씀과 주의 사도들로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 하였고, 다시 ‘하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벧후3:12) 기록하였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새 하늘 새 땅에 대한 성경적 소망을 상실하고 있다. 어떤 교회들은 이미 천국이 왔다 하여 천년왕국에 대한 것을 달리 말하기도 하여 종말에 대한 증거는 모두 이단들의 것처럼 치부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 3:7) 기록하였다. 말씀대로 그날은 반듯이 온다.

 

그러므로 베드로 사도는 우리에게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벧후 3:14) 하였고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 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 굳센데서 떨어질까 삼가라“(벧후3:17) 멸하였다. 그 길을 지키는 것은 오직 우리 주 곧 구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지식에 자라가는 것이다. 그러면 영광이 영원한 날까지 함께 할 것이다. 아멘!(이요나)